
얼마전 현대자동차 현장직 근로자 채용에 450:1 경쟁율을 보였다.
물론 현대자동차는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상의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역시 자본주의 경제이다.
즉 자본가가 되어야 부의 반열에 오를수 있으나, 우리의 교육은 어떤가?
사교육에 들어가는 가계 지출은 매년 증가
초등부터 고등 교육 까지 노동자가 되는 것을 교육 하고 있다. 오로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도합 12년의 공교육과 사교육을 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도 적지 않은 가계비 지출로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이 2023년 8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가정의 자녀 사교육비 평균 지출은 월 27만 6천원입니다. 이는 2022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사교육비 지출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월 평균 14만 5천원, 중학생의 경우 월 평균 27만 1천원, 고등학생의 경우 월 평균 41만 4천원을 지출한다"
자녀 1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이기에, 가정마다 차이는 있을수 있다

미래에셋의 존리 대표는 학원비로 지출되는 돈을 차라리 투자를 위한 곳에 쓰라고 했습니다. 그는 "사교육은 자녀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고2 학생이 있는 우리집 아이는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스스로 공부 하게 하고 시험 결과를 평가해서 용돈으로 주기로 했다
학원다니기 전과 후의 내신 성적에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용돈으로 피드백 되기에 등급이 더 오르기도 했다
원어민과의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하려는게 목표가 아니라면 영어 학원을 다니는것은 큰 의미는 없다는 결론 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라즈먼(Edward Lazear)은 2012년 연구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대학 진학률이 높지만, 취업률과 소득은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제학자 에릭 에드워즈(Eric A. Edwards)는 2018년 연구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높지만, 이는 사교육의 효과가 아니라,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 더 좋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사교육이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교육은 비용이 많이 들고, 자녀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경제 교육 현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23년 12월 26일 발표한 '2023년 신규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신규 부자 100명 중 60명(60%)이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의 53%보다 7%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부자의 평균 상속액은 120억원으로, 이는 2022년의 100억원보다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속받은 재산의 원천은 대부분 부동산(68%)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급등과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신규 부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신규 부자는 창업이나 투자를 통해 재산을 불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비즈는 2023년 12월 26일자 기사에서 "2023년 신규 부자 10명 중 7명이 부동산 대박으로 부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신규 부자 중 70%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재산을 불렸으며, 이 중 40%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동산을 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신흥 부자는 자본가로서의 교육을 받은 비율이 한국보다 높습니다. 2023년 기준 미국의 신흥 부자 중 자본가로서의 교육을 받은 비율은 56%로, 한국의 30%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미국의 자본가 양성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은 초등학교부터 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자본가 양성 교육기관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미국의 신흥 부자들은 자수성가할 수 있는 능력과 자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신흥 부자도 한국의 신흥 부자처럼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신흥 부자는 부동산 투자 외에도 창업이나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의 대물림 현상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본가는 사회의 지배층이다.
자본가는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자본가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 리더십과 협업 능력
- 윤리적 가치관
공교육은 다음과 같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 윤리적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가정교육도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자녀의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자녀에게 윤리적 가치관을 함양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공교육과 가정교육이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한다면, 아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사회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
자본가는 기업을 창업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다. 따라서, 자본가를 양성하는 것은 사회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사회의 평등과 공정성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누구나 받을 수 있다면, 사회의 평등과 공정성이 증진될 것이다.
- 개인의 삶의 질 향상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자본주의 국가에서 공교육과 가정교육은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 사회의 평등과 공정성,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 교육의 현실과 미래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19세기부터 사립학교와 기숙학교에서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교육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교육으로 인식되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걸음마 수준이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 교육은 경제 기본 개념, 경제 활동, 경제 정책 등을 배우는 교육으로, 경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부터 창업 교육을 필수화할 예정입니다. 창업 교육은 창업 아이디어 발상, 창업 계획 수립, 창업 실행 등을 배우는 교육입니다. 창업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교육 과정 중 금융 교육은 상대적으로 다른 교육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고등학교 ‘경제’ 과목에 ‘경제생활과 금융’ 부문이 들어가 있지만 과목 자체가 찬밥 신세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경제’를 선택한 학생은 4888명으로 전체 응시자 44만4870명 중 1%에 불과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선 사회나 기술·가정 과목에서 소비 생활, 자산관리 등 일부 내용을 배우는 데 그친다.
2025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교 교과 과정에 사회 과목 중 하나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신설됐다. 이 과목은 ▲행복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위험 관리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기본적인 금융 투자 상품 정보와 투자자 보호 제도 등이 주요 골자다. 일각에선 이 과목이 수능과는 무관해 청소년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교육과 별개로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등 기관에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에서도 금융 수업을 열고 있기는 하다. 관심이 있는 10대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온라인으로 자본시장 교육을 제공 중이다. 어린이, 청소년, 초보 투자자로 나눠 주식과 채권에 대한 개념부터 증권투자 방식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7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KRX 찾아가는 금융교육’, 경제경영이해력 인증시험 금융교육’ 등 현장 강의를 열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 경제 교실’을 운영해 초·중·고등학생에게 투자,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금융 지식을 제공한다.

자본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는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 교육은 대학, 대학원에서 제공하는 교육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경영학, 마케팅, 회계, 재무, 법률 등의 학과를 통해 자본가가 되기 위한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경영학, 경제학, 금융학 등의 전공을 통해 심화된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10대들의 투자 관심
다행인 것은 최근 잘파 세대인 10대들은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하는 줄 알았던 사회 분위기는 2020년 ‘동학 개미 운동’이 불면서 반전됐다. 이제는 주식을 안 하면 쉽사리 대화에 낄 수 없게 됐다. 주식 열풍은 10대도 피하지 못했다. 최근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교육은 10대의 금융 갈증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9월 발표된 하나금융연구소의 ‘잘파 세대(Z세대와 알파 세대의 합성어)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6%는 주식 투자를 ‘향후 관심 있는 금융 상품’으로 꼽았다. 모든 금융 상품 중 1위였다.
주식 투자는 초등학생 100명 대상 설문 조사에서도 5위(8%)에 올랐다. 또 같은 보고서에서 잘파 세대의 94%가 금융 거래 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는데 ‘나이로 인한 거래 제한’을 제외하면 ‘금융 교육 및 지식 미흡’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청소년의 고민이 무색하게도 정부와 업계는 이들에게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청소년이 자유롭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올해 4월 금융위원회는 미성년자도 스마트폰 앱으로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 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미성년자가 주식 계좌를 만들려면 부모와 함께 증권사 영업점에 방문해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아직도 자본가라 하면 배 나온 나비 넥타이에 영국식 모자를 쓴 남자를 상상하면서 노동자를 착취하는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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